어린시절1 나를 지켜주었던 보디가드 로봇 " 다시 보러 갈게! 기다리고 있어! 무섭고 멋진 친구들! " 꼬꼬마 시절 책가방을 매고 학원이 끝나면 항상 늦은 밤 11시-12시 집으로 가기 위해 거쳐야 했던 곳 중 하나 허름한 집들이 놓여있고 담벼락이 있었던 골목을 지나쳐야 했다 그 시간대 골목에는 유독 사람들이 없었고 흐릿한 조명이 몇 초마다 깜빡거리는 가장 무서웠던 곳 중 하나였다 골목을 지나갈 때까지 눈을 감고 달리기도 했고 크게 노래를 부르며 벌벌 떨며 지나갔던 곳이었다 어느 날 그 골목에 장난감 가게가 생겼는데 유리창으로 보이는 로봇들이 있었다 나를 지켜주러 온 보디가드 로봇들 같았다 언제 당할지 모를 내 상상 속의 몬스터들의 공격을 로봇들이 골목길을 지나갈 때 항상 지켜봐 주는 것 같았다 어른이 되고 현실을 깨달았을 때 조금은.. 2020. 11. 1. 이전 1 다음